퀀트 전략에 업종 필터를 넣으면 수익률이 안정될까? | 섹터 분산 전략의 효과 분석
2025. 5. 30. 08:22ㆍQuantitative-Analy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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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 전략에 업종 필터를 넣으면 수익률이 안정될까?
‘섹터 분산’이 퀀트 전략에 미치는 영향 분석
지금까지 여러 퀀트 전략을 살펴보면서 우리는 수익률을 높이는 다양한 요소들을 조합해 왔습니다.
저PER+저PBR의 가치지표, 모멘텀 필터, 배당 수익률 조건 등.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리스크 요소를 간과하기 쉽습니다.
바로 업종 편중 리스크입니다.
📌 퀀트 전략의 맹점: 업종 쏠림
퀀트 전략으로 종목을 선별하다 보면 특정 업종에 종목이 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PER이 낮은 업종은 전통적으로 금융업, 건설업, 철강업 등이 많습니다.
이럴 경우 전체 포트폴리오가 경기 민감 섹터에만 편중되어,
시장 하락기나 특정 업종 악재 시 큰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퀀트 전략에 업종 필터(섹터 분산)를 적용해 보았습니다.
⚙️ 전략 조건
- 기본 전략: 저PER + 저PBR + 모멘텀 + 배당 수익률 상위 종목
- 업종 제한 조건: 동일 업종 내 최대 3종목까지
- 포트폴리오 구성: 20종목, 6개월 리밸런싱
- 백테스트 기간: 2013년 ~ 2023년
- 기준 지수: KOSPI
📊 백테스트 결과
➡️ 수익률은 약간 낮아졌지만 변동성과 낙폭이 줄어들고, 위험 대비 성과(샤프지수)는 오히려 향상되었습니다.
🔍 섹터 분산의 장점
✅ 리스크 분산
- 특정 업종에 집중된 리스크(예: 건설업 불황) 회피
- 포트폴리오 전반의 안정성 증가
✅ 시장 국면별 대응력 향상
- 업종별 경기 사이클이 다르므로 하락 국면에도 방어주 역할 가능
- 전통 제조업 + 성장 IT + 고배당 금융 등 균형 잡힌 구성 가능
✅ 전략 지속성 확보
- 섹터를 나누면 종목의 질이 다양해지고, 장기 유지가 수월
💡 실전 적용 팁
- 종목 선정 시 ‘업종 코드’ 기준으로 분류 (네이버금융 또는 키움, 대신증권 API 활용 가능)
- 동일 업종 내 보유 종목 수 제한 (2~3개 이내)
- ETF처럼 각 섹터에 골고루 담는 습관 필요
- 업종에 따라 PER, PBR 기준 다를 수 있으므로 절대값보다 상대 순위 기준 추천
✅ 결론: 약간의 희생으로 큰 안정성
업종 필터를 적용한 퀀트 전략은 누적 수익률이 소폭 줄었지만,
포트폴리오의 리스크를 실질적으로 줄이고 장기 보유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단순히 수익률만 높은 전략보다, 오래 갈 수 있는 전략이 진짜 승자입니다.
참고: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손실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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