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부터 저변동성까지, 퀀트 전략의 핵심 팩터 총정리

2025. 5. 25. 17:07Quantitative-Analy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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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 전략의 뼈대, '팩터'란?

퀀트 투자는 감정이 아닌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움직이는 투자 방식입니다.
그런데 그 데이터는 무작위가 아닙니다. 투자 성과에 영향을 주는 **‘팩터(Factor, 요인)’**를 중심으로 전략이 구성됩니다.

쉽게 말해, **팩터는 수익률을 높여줄 수 있는 공통된 ‘속성’**입니다.
퀀트 전략을 만든다는 건 곧, 이 팩터들을 조합해 종목 선정 기준을 만드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퀀트 투자에 자주 쓰이는 대표 팩터 5가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퀀트 전략


🧠 1. 가치(Value): 싸게 사서 비싸게 팔기

가치 팩터는 기업의 내재 가치 대비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되는 종목을 선호합니다.
대표적인 지표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PER(주가수익비율): 주가가 이익 대비 얼마나 비싼지
  • PBR(주가순자산비율): 주가가 자산 대비 얼마나 비싼지
  • PSR(주가매출비율): 매출 대비 주가 수준

📌 가치 팩터는 역사적으로 장기 투자 시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낸 것으로 유명합니다.


🚀 2. 성장(Growth): 빠르게 크는 기업에 투자

성장 팩터는 이익이나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기업에 집중합니다.
대표적인 성장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EPS 성장률: 주당순이익이 얼마나 빠르게 증가하는가
  • 매출 성장률: 기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얼마나 늘어나는가
  • ROIC 상승률: 자본 대비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는가

📌 단점은 ‘고평가된 종목’이 많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가 중요합니다.


🔁 3. 모멘텀(Momentum): 오르는 놈이 계속 오른다?

모멘텀 팩터는 최근에 주가가 오른 종목은 앞으로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통계적 현상에 기반합니다.
대표적인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최근 3개월, 6개월, 12개월 수익률
  • 52주 신고가 근접도
  • 상대 강도 지수(RSI)

📌 놀랍게도 이 팩터는 퀀트 전략에서 매우 성과가 좋은 것으로 입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상승률이 둔화되면 빠르게 하락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4. 퀄리티(Quality): 내실 있는 기업에 집중

퀄리티 팩터는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수익성이 좋은 기업을 찾습니다.
투자자는 성장과 가치를 판단할 때 이 팩터로 안정성을 더합니다.

  • ROE(자기자본이익률): 자본 대비 이익률
  • 부채비율: 지나치게 많은 부채가 있는가?
  • 이익 안정성: 이익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가?

📌 특히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퀄리티가 높은 기업이 방어력이 좋습니다.


🛡 5. 저변동성(Low Volatility): 적게 흔들려야 오래 간다

저변동성 팩터는 이름 그대로 가격의 등락폭이 작고 안정적인 주식을 선호합니다.

  • 표준편차: 수익률의 변동성
  • β(베타): 시장 움직임에 대한 민감도
  • 최대 낙폭(MDD): 주가가 최대 얼마나 빠졌는가

📌 이 팩터는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어,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매우 유용한 전략입니다.


🔧 팩터는 조합해서 써야 효과적이다

단일 팩터만 사용하기보다, 2~3개의 팩터를 조합해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 가치 + 모멘텀: 싼데 오르고 있는 주식
  • 퀄리티 + 성장: 내실도 좋고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 가치 + 저변동성: 저평가 + 안정성 둘 다 잡기

이런 식으로 전략을 설계하면 리스크는 줄이고 수익 가능성은 높일 수 있습니다.


🧾 마무리

퀀트 투자에서 팩터는 전략의 설계도입니다.
단순한 수치 같아 보여도, 잘 설계된 팩터 기반 전략은 감정적 투자를 뛰어넘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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