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itative-Analyst
소형주 vs 대형주, 퀀트 전략에 시가총액 필터를 넣으면 수익률이 어떻게 달라질까?
고요한거래자
2025. 5. 30. 17:47
소형주 중심 퀀트 전략, 대형주보다 성과가 좋을까?
2010~2024년 백테스트로 본 시가총액 필터의 효과
퀀트 전략의 가장 큰 장점은 객관적 지표로 종목을 고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PER, 저PBR, 모멘텀, 배당 등 다양한 요소들을 조합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놓치기 쉬운 중요한 기준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시가총액 필터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형주 중심 전략과 대형주 포함 전략의 성과를 비교하고,
투자자에게 어떤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왜 시가총액 필터를 봐야 할까?
퀀트 스크리닝을 돌려보면, 조건이 까다로울수록
시가총액이 작고 저평가된 종목들이 상위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소형주는 잠재 수익률은 높지만, 변동성과 유동성 리스크도 큽니다.
반면 대형주는 안정성과 거래 편의성이 뛰어난 대신 성장성은 제한적이죠.
그래서 우리는 퀀트 전략에서 시가총액 조건을 추가했을 때
수익률, 안정성, 실전 운용 난이도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확인해보았습니다.
⚙️ 전략 구성 조건
항목조건
공통 전략 | 저PER + 저PBR + 모멘텀 + 배당 + 업종 분산 |
실험 ① | 소형주 중심: 시총 하위 30% 종목 중 선별 |
실험 ② | 대형주 포함: 시총 상위 70% 종목 내 선별 |
종목 수 | 20종목, 동일 비중 |
리밸런싱 | 6개월마다 |
백테스트 기간 | 2010년 1월 ~ 2024년 3월 |
기준 지수 | KOSPI (총수익 기준) |
📊 백테스트 결과 (2010~2024)
➡️ 소형주 전략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 **대형주 전략이 가장 낮은 낙폭과 높은 위험조정 성과(샤프지수)**를 보였습니다.
🔍 해석: 수익률과 리스크의 균형
🔹 소형주 중심 전략
- ✅ 높은 수익률: 시장 비효율 구간 활용
- ❌ 높은 변동성: 실전 운용시 심리적 부담, 유동성 이슈 존재
🔹 대형주 중심 전략
- ✅ 낮은 낙폭과 안정적 수익
- ✅ 실전 매매 편의성 우수
- ❌ 기대수익률은 낮지만 장기 운용에 적합
💡 실전 적용 전략 팁
- 포트폴리오 자산 규모가 작을수록 소형주 전략 활용 가능
- 연금/IRP/퇴직연금 계좌 등 장기 계좌에는 대형주 중심 전략이 더 안정적
- 시가총액 필터는 백분위(percentile) 기준으로 나누는 것이 실용적
- 유동성 필터(일 거래대금 조건 등)와 함께 적용하면 실전 적용도 가능
✅ 결론: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전략은 달라진다
- 고수익을 추구하며 리스크 감내가 가능한 투자자 → 소형주 전략
- 안정성과 자산 보존을 우선시하는 투자자 → 대형주 중심 전략
퀀트 전략은 숫자만 믿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전략을 선택해야 성공 확률이 올라갑니다.
참고: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손실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